▲ [tvN '사랑의 불시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손예진과 현빈 주연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두 배우의 남다른 로맨스 '케미'(케미스트리·궁합)로 시청률 15%를 돌파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tvN에서 방송한 '사랑의 불시착' 12회 시청률은 15.9%(유료 가구)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에선 윤세리(손예진 분)와 리정혁(현빈)이 5중대 대원들과 남한에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린 시절 엄마로부터 버림받은 아픈 기억을 가진 윤세리는 북에서 온 리정혁과 헤어지는 줄 알고 슬퍼했지만 리정혁은 그의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방송 초기만 하더라도 북한 미화라는 비판을 들었으나 회가 갈수록 깊어지는 주인공들의 로맨틱한 감정에 집중하며 40대 여성 시청자를 대거 유인하는 데 성공했다.

두 주인공이 북한에서 처음 만난 게 아니라 스위스에서 우연히 마주친 적 있다는 운명적인 서사는 이들의 사랑을 더욱 낭만적으로 만드는 요인이다.

악역 오만석과 평범한 북한 주민으로 분한 김정난, 김선영, 5중대 대원 양경원 등 조연 배우들의 연기는 극이 지나치게 판타지로 가지 않게 중심을 잡아준다.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23.9%-28.0%, TV조선 '간택'은 4.6%(유료 가구)로 집계됐다.

norae@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