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충북도립대학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라 오는 13일 예정되어 있던 2019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취소했다.

 이 대학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대학의 큰 행사 등을 연기 혹은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정부의 기조에 따르기로 했다.

 충북도립대학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위생수칙 및 징후 시 신고요령 등을 공지하며, 학과 사무실 입구에 손소독제 비치 및 마스크 배부에 나설 방침이다.

 공병영 총장은 “충북도립대학교 학위수여식에는 매년 졸업생과 학부모, 내·외빈을 포함해 600여명이 몰린다”며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걱정과 염려를 반영해 처음으로 학위수여식 취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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