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건설공사 참여 확대 지원
지역하도급률 65% 이상 목표
원도급수주 등 실행과제 18개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시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면서 지역 건설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민간 대형건설공사의 지역업체 참여율 제고를 통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0년 민간건설공사 지역업체 참여확대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2020년 지원 계획 목표는 민간 대형건설공사의 지역업체 원도급 참여율 30%이상 및 지역하도급률 65%이상 확대다.

구체적으로 △지역업체 원도급 수주 지원 확대 △지역하도급 강화 관리 △지역협회와 상생협력 △지역업체 참여확대 지원 내실화 등 4개 분야에 18개 세부 실행과제를 추진한다.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사항으로는 민간 대형건설사업 원도급 수주지원을 위한 공사관리 범위를 당초 공사비 200억원에서 공사비 150억원으로 확대한 점이다.

이와 함께 설계용역의 원도급 참여확대, 지역건설산업 초기 사업 정보공개 등 지역 업체의 원도급 수주지원을 폭을 넓히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까지는 연면적 3000㎡의 신규착수 현장에 대해 지역협회와 합동으로 방문해 중소업체의 수주지원과 민간건설정보를 제공했으나 올해부터는 연면적 2000㎡의 신규착수 현장으로 대상범위를 더욱 확대시켰다.

아울러 시는 지역하도급률이 50% 미만인 현장을 특별점검 대상으로 선정해 수시로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지역하도급률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류택열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건설물량의 전반적인 감소로 지역의 건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지원계획이 지역건설산업의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건설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가 살아 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민간건설사업 관계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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