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남부권 지역 발전 기대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청주시 남청주현도일반산업단지(서원구 현도면)가 2008년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로 지정되면서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지 12년여 만에 산업단지로 지정·고시됐다. 이에 따라 오랜 기간 그린벨트로 지정돼 규제를 받으며 정체됐던 청주 남부권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청주현도일반산업단지는 현도면 일원 105만 1146㎡에 조성될 예정이다. 2024년 12월까지 205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전기장비, 정보통신, 지식산업 12개 업종의 기업이 유치대상이다.

지난 2008년 보금자리주택으로 지정되며 그린벨트에서 해제됐지만 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난항을 겪어왔다. 2013년에는 국토부의 사업조정 방침에 따라 면적을 축소하고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안이 추진돼 2014년 승인이 났다. 하지만 그린벨트 해제지역을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인허가 과정이 많아 난항이 이어졌다. 또 대규모 유통상업시설로 인해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장기간 심사를 거치기도 했고, 수질오염총량제 배출 부하량 확보도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충북도와 시행자인 LH, 지역구 국회의원인 오제세 의원의 노력 끝에 산업단지 지정·고시가 이뤄지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남청주현도일반산업단지에는 공장 이외에도 공동주택지, 단독주택지, 상업용지 등이 포함됐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