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오송재단)이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아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2일 밝혔다.

오송재단은 지난해 1월 연구개발목적기관으로 지정돼 공동연구개발을 확대 운영했다. 국내기업의 항체치료제 임상진입 지원 및 수술용 홀뮴레이저 기술의 미 FDA(식품의약국) 인증 지원 등 6건에 달하는 기술이전지원 성과와 32건의 국내외 기술권리를 확보했다. 또 뿐만 아니라 EU EMA(유럽의약품청) 허가신청을 위한 바이오의약품 제조공급 등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 성장에 기여한바 있다.

특히 오송재단은 재단 설립 이래 최초로 2019년 보건복지부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A등급(우수기관)'을 획득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적극 행정에 대한 노력이 결실을 맺기도 했다.

오송재단은 올해 일자리는 물론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실현과 지역사회 기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미처 이루지 못한 기술상용화센터, 신약부문의 창업지원 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박구선 오송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첨단기술 확보·창업·보육에 이르는 종합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신약 및 의료기기 분야 창업기업 대상 기술실증 사업 확대, 기술상용화센터 구축을 통한 안정적 보육 환경 조성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현장형 전문인력 양성 교육 추진 등을 중점 추진해 중소·벤처·창업기업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각적 지원방법을 모색함으로써 바이오혁신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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