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산림청 단양국유림관리소는 지역 내 국유림 보호협약을 체결한 마을을 대상으로 농한기 산촌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국유임산물(고로쇠 수액, 산나물) 양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유임산물 양여는 관리소와 보호협약을 체결한 후 1년이 지나고, 산불예방 등 보호활동을 연간 60일 이상 성실히 이행한 지역주민들에게 국유임산물 생산량의 90% 범위 내에서 무상으로 양여하는 제도이다.

단양국유림관리소는 지난해 27.5㏊의 국유림에서 1만6000ℓ의 고로쇠를 2개 마을에 양여해 4000여만원의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한 바 있다.

관리소는 양여에 앞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유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는 31일 채취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채취방법 및 철저한 사후관리 등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리소 관계자는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규제를 개선하는 등 지역주민의 소득향상 및 산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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