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진천산림항공관리소는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5월 15일)이 도래함에 따라 ‘산불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산불대응에 만전을 기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봄철 평균 기온은 평년(4.6℃)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나 연중 고온현상, 건조일수 증가로 인해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10년 평균 440건의 산불발생, 산림 857㏊의 피해중 봄철(2∼5월)의 발생 건수는 281건(64%), 면적의 583㏊(68%)가 봄철에 발생하고 있으며 주요 원인은 등산객, 휴양객 등 입산자 실화(34%, 150건), 소각산불(30%, 132건)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심태섭 소장은 “식목일과 겹친 청명·한식과 4월 15일 국회의원 총선 등으로 산불예방에 대한 관심이 자칫 소홀해질 우려가 있어 산불발생 시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 초대형 1대, 대형 3대와 공중진화대원이 30분 이내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면서 산불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라며 “입산하기 전에는 성냥, 라이터와 같은 인화성물질 휴대를 지양하고 산불 발견 시 119나 산림 관련 부서로 즉시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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