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2007년까지 40%로 높이기로

과학기술부는 29일 지방 과학기술 진흥을 위해 올해 20.6% 수준인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중 지방 투자 비율을 2007년까지 40%로 끌어올린다고 밝혔다.

또 지방 자치단체의 R&D 예산 비율을 0.93%에서 2~3% 수준으로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과기부는 29일 '지방 과학 기술 진흥 추진계획'을 통해 "정부의 R&D 예산 비율을 올해처럼 4.8%로 유지하더라도 지방 지원 비율을 40%로 상향조정할 경우 2007년에는 지방 R&D 예산이 올해(1조597억원)보다 1조3000여억원이 늘어난 2조9121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0.93%에 머물고 있는 시·도 자체 R&D 예산 비율이 2007년경 2%로 확대될 경우, 지자체가 투입하는 R&D 예산은 올해(5000억원)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1조3651억원이며, 3% 때에는 3배 이상 증가한 2조477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 같은 정부 R&D 예산의 지방 투자 비율 확대치와 지자체의 자체 R&D 투자확대비율은 참여정부의 목표로, 과기부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획예산처·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는 한편 대통령 산하의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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