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예산군은 지난달 31일 예산문화원이 지역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충청남도 예산말사전 제4권’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말사전은 2009년부터 충남도와 예산군이 함께 예산문화원을 중심으로 사라져가는 충청말을 발굴, 기록한 것이다.

도와 군은 충청말을 연구해 오던 이명재 시인과 손을 맞잡고 충청말 발굴과 ‘충청남도 예산말사전’ 편찬에 힘을 기울였다. 이에 예산문화원은 지난 2012년 ‘예산말사전 제1권’을 발간하고 2013년과 2016년 제2권, 제3권에 이어 올해 1월 ‘충청남도 예산말사전 제4권’을 발간했다.

‘충청남도 예산말사전 제4권’은 1권부터 3권까지 실린 1만2000여개의 단어가 정리돼 있다. 또한 새로 발굴된 4150개 단어를 포함해 총 1만6000여개 충청 말이 특징과 함께 수록돼 있다.

이명재 시인은 “충남도와 예산군의 지원과 충청인의 높은 관심으로 충청의 언어가 정리되고 있다”며 “머지않아 ‘충청말대사전’의 출간을 만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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