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앞둔 만학도 박인현씨, 충북도립대에 100만원 기탁

▲ 충북도립대학교 졸업을 앞둔 만학도 박인현씨(왼쪽)가 그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겠다며 도립대에 발전기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충남도립대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도립대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사랑을 도립대 청년들을 위하여 돌려드리려 합니다.”

 충북도립대학교 졸업을 앞둔 만학도가 그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겠다며 도립대에 기탁금을 전달해 화제다.

 주인공은 자치행정과 2학년 박인현(56) 씨로 지난달 29일 대학 총장실에서 공병영 총장과 대학 주요 보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명품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발전기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박 씨는 “졸업을 앞두고 학교를 위해 어떠한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씨는 사회복지사자격증 취득과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지난 2018년 충북도립대학교 자치행정과에 입학했으며 특히 충북도립대학교 만학도 대표와 만학도 봉사단 회장을 맡으면서 사랑의 빵굽기 봉사, 지역일손돕기 봉사 등을 펼치기도 했다.

 박 씨는 “남들보다 공부를 늦게 시작했지만, 지난 2년 동안 충북도립대학교를 다니면서 교직원분들과 만학도 동기들, 그리고 학생들에게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제가 받은 사랑을 도립대 청년들을 위해 돌려드리고 앞으로 충북도립대를 졸업한 뒤에도 도립대를 계속 응원하며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씨는 옥천읍의용소방대 대장으로도 활동중이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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