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북면부터 예정이었던 주민과의 대화 취소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김재종 옥천군수가 3일 군북면부터 진행 예정 중인 읍·면연두순방 주민과의 대화를 취소했다.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해 WHO가 국제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감염병 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유지 중인 만큼,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민과의 대화 취소를 결정했다.
김 군수는 1일 “주민이 참여하는 열린 군정을 실현을 위해 읍·면 순방을 계획했지만, 지금은 국제적 문제인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옥천지역에 아직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각 담당 부서별로 철저한 감시와 방역 활동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예상되는 질문을 최소한으로 하고 현장에서 즉석으로 이뤄지는 소통을 강화하는 식으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군민의 건강이 더 중요한 만큼 취소를 했다”며 “앞으로 지역주민, 다문화 가족, 여성단체회원, 귀농귀촌인, 북한이탈주민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 목소리에 더 귀 기울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옥천군보건소에 설치해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운영 중이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