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2020년 3·1운동 기념 천안 아우내 봉화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전격 취소됐다.

천안시는 오는 28일 유관순열사기념관 광장 및 아우내장터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올해 봉화제 행사를 취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달 중순까지 감염증 확산 상황을 보고 행사 개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의심환자와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를 여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시는 오는 8일 천안박물관과 홍대용과학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정월 대보름 행사를 취소했다. 또 13일과 26일로 예정된 ‘2020신년음악회’와 ‘천안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도 각각 취소됐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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