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우수사례 공유회서 10건 발표

▲ 세종시 부강면의 ‘부강 문화복지회관 효율적 주민참여 관리 사례’가 자치분권 우수사례 공유회에서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세종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 부강면의 ‘부강 문화복지회관 효율적 주민참여 관리 사례’가 자치분권 우수사례 공유회에서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세종시는 최근 시청 세종실에서 '자치분권특별회계 우수사례 공유회'를 열었다.

자치분권특별회계는 주민들이 골목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마을재정 관련 사업을 하나의 특별회계로 통합해 마련된 것으로,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주민세를 주요 재원으로 159억원을 편성·운영했다.

우수사례 공유회는 지난해 추진한 읍·면·동 자치분권특별회계 사업 중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우수사례 추진 노하우를 전파, 자치분권특별회계 사업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자치분권특별회계를 활용해 추진한 32개 주민자치 사례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읍·면지역 우수사례는 △주민 안전을 지키는 위험 수목 제거 사업(연동면) △부강 문화복지회관 효율적 주민참여 관리(부강면) △주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김종서 장군문화제(장군면) △주민과 함께하는 왕의물 축제(전의면) △구석구석 행복버스(전동면) 등 5개 사업이 선정됐다.

동 지역 우수사례는 △주민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 리모델링(도담동) △주민이 하나되는 아름별가족축제(아름동) △고운환경지킴이단 운영(고운동) △주민참여형 문화예술행사(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실내놀이터 운영(소담동) 등 5개 사업이다.

최우수 사례에 선정된 ‘부강 문화복지회관 효율적 추민참여 관리’ 사례는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복지회관의 효율적 관리부터 쾌적한 환경 조성 및 복지서비스까지 문화복지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동면의 구석구석 행복버스 운영 사례와 아름동 아름별 가족축제 개최 사례는 각각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최종 순위는 사례내용, 발표완성도, 청중호응도를 고려한 시민, 전문가 평가단 등 30여명의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시는 순위에 따라 세종시장상과 함께 최고 15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되는 우수사례는 책자로 알기 쉽게 정리된다. 시는 이 책자를 전 읍·면·동과 함께 벤치마킹을 요청하는 타 지자체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읍·면·동단위 마을의 의견이 모아진 자치분권 우수사례 공유회는 올해 처음 열리는 뜻깊은 행사”라며 “마을민주주의를 제대로 이뤄내고,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를 가장 잘 실천하는 곳이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이다. 마을사업을 시민이 직접 결정해서 예산 집행을 책임질 수 있다. 제대로된 주민자치 강화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겠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열성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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