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연간 48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집 앞까지 배송

청주시가 올해도 임산부 먹거리 안전 확보에 힘을 쏟는다.

31일 시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시에 거주하면서 임신 또는 출산이 확인된 임산부를 대상으로 1인당 연간 48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한다.

이달 말까지 공급업체를 선정한 후 2월부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배송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산모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하는 것으로 올해부터는 임신부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을 희망하는 임산부는 임신확인서 또는 출생신고서를 가지고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12월 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지원 대상에 해당된다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다만 보건복지부 영양플러스사업에 참여하는 임산부는 중복지원 받을 수 없다.

임산부들에게 제공되는 미역국 꾸러미. 사진=청주시 제공
임산부들에게 제공되는 미역국 꾸러미. 사진=청주시 제공

지원대상자로 확정되면 12개월간 도내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 축산물, 농산물로 가공한 가공식품 등의 꾸러미가 집 앞에 도착한다.

지원대상자가 직접 공급업체의 쇼핑몰에 접속해 부여받은 고유번호를 입력한 후 원하는 농산물을 선택하면 된다.

친환경 농산물은 월 2회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주문 시 회당 3만원부터 6만원까지 범위 내에서 자담 금액 20%를 결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은 임산부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해 미래세대의 건강과 환경보전은 물론 농민들에게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을 유도하는데 그 취지가 있고 향후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사업체계를 개선하는 등 사업 목적 달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청주시의 출생아 수는 5464명이며, 올해 지원 대상 임산부는 7184명으로 예산 규모는 34억원 수준이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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