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금산 용문초등학교는 29일 칠백의총 관리소 직원을 비롯한 학부모, 졸업생과 함께 ‘밥이 되는 인문학, 마음을 잇는 사람책’이라는 주제로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사람책’은 책을 빌리듯 사람을 빌려, 사람책과 마주 앉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그 사람의 경험을 읽는 것으로, 정보, 지식, 경험을 서로 나누고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세가지 주제로 나눠 1~4학년은 부모님 이야기, 5학년은 지역 인사들의 삶 이야기, 6학년은 졸업생들을 통해 미리 듣는 중학교(진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기획한 권정희 교사는 “부모님의 초등학교 시절 이야기, 지역인사들의 삶 이야기와 대학생이 된 선배들의 이야기들을 책을 통하지 않고 직접 듣고 나누는 기회를 주고자 기획했다”며 “책을 통해서 듣는다면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는 일들이지만 직접 사람을 만나 듣고 나누니 학생들도 진지하게 즐겁게 참여했다”고 전했다.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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