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신범철, 천안갑 출마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자유한국당의 인재영입 6호로 발탁된 신범철(49·사진) 전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이 30일 ‘천안시(갑)’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이 작년 하반기부터 방향성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외교통일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의) 당초 공약은 북한의 비핵화를 이뤄내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만든다고 하는 건데 이 대화가 작년부터 잘 진행되지 않다보니까 비핵화 부분을 자꾸 감추고 북한과의 대화에서 끌려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은 지역을 대표해 중앙무대에서 지역을 위해서 일하는 것과 국회의 구성원으로서 각각 전문 분야에서 일을 해야 한다”며 “저 같은 경우는 그 전문성이 명확하다. 그래서 외교통일위원회로 가려한다”고 설명했다.

지역에서의 활동이 부족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그동안 초중고 동문 모임에 꾸준히 참석했다. 그들과의 유대를 통해 천안의 상황 파악했다”며 “조만간 현안 부분에 대해 종합적으로 말할 기회를 갖겠다”고 했다.

신 예비후보는 천안남산초와 계광중, 북일고, 충남대 법대 등을 졸업했다. 그는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정책연구실장,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 외교부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로 한국당에 영입됐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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