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차 연구개발·상용화 거점 도약
미래차연구센터·데이터센터 추진
고용률 67.5% 목표로 일자리 창출
산단, 신소재·부품클러스터도 온힘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자족기능 확충이 절박한 시점, 세종시가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도시 안정화 필수요건인 경제적 측면 도시 기능 확대에 속도를 낸다.

무엇보다 미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우선 자율차 연구개발·상용화 거점도시 도약에 공을 들인다. 자율차 규제특구, 국책연구개발(R&D) 사업 등을 활용해 자율차 실증을 확대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자율차를 최초로 상용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게 시 구상이다.

또 미래차연구센터 개소, 자율주행 빅데이터관제센터 구축 등 자율주행 관련기관을 설립해 국내외 자율차 기업의 이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발전 기반도 구축한다. 글로벌 탑티어(top-tier, 최고) 수준의 하이퍼스케일로 건립될 예정인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는 오는 6월 착공, 2022년 하반기 준공 시나리오를 그려놓고, 전담 테스크포스(TF) 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기업과 산업(빅데이어, AI)의 유치활동도 펼치겠다는 복안을 냈다.

시는 정보통신 관련 산업 활성화 유발, 직접적인 고용창출, 지방세 세수 증대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 바이오합성연구단을 이전·개소하고, 바이오 메디컬활성소재센터 개설 등을 통해 연구장비 구축, 기술이전, 산학협력 등을 지원, 바이오분야 신산업 육성기반을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추진도 올해 주요업무계획에 담았다. 시는 올 한해 고용률 67.5%를 목표로 시민이 체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세종시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세종지사를 설립해 안정적인 고용정책 추진기반을 조성하고, 스마트 시티 등 지역 유망산업과 일자리 산업을 연계해 지원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확대·추진한다.

지역균형성장을 견인할 신규 산업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정부의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과 세종시 미래 신산업 육성 정책을 연계해 신소재·부품 기반 세종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게 핵심이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의 미래 신성장 국책사업과 충청권의 R&D 기능 간 연계를 통해 국가 신소재·부품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시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선정, 자율주행차 실증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시는 북부지역 전동산단, 벤처밸리 산단, 스마트 그린산단 공사도 본격추진한다.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쏟아낸다.

시는 지역자금의 외부유출을 막고, 소비 유도를 위해 지역 화폐인 여민전을 발행하고,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창업과 경영개선자금 신용보증으로 소상공인 경영안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현장 방문, 규제완화를 통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박형민 시 경제산업국 국장은 “올해에는 지속가능한 스마트 경제 실현을 위해 미래 신성장 산업의 활력을 높이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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