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건나블리와 윌벤져스, 도경완-장윤정 부부에 개리의 합류까지 예고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주말 예능 독주 체제를 굳혀가고 있다.

30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1월 넷째 주(20∼26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두 계단 상승해 2위를 기록했다. CPI 지수는 238.8.

지난달부터 일요일 밤 9시에 방송하기 시작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시간대를 옮긴 이후에도 여전히 탄탄한 시청자층을 자랑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주역은 단연 아이들이다. 이른바 '건나블리'로 불리는 나은-건후 남매와 '윌벤져스' 윌리엄-벤틀리 형제는 보기만 해도 미소 지어지는 귀여운 외모와 행동으로 중년 시청자부터 2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팬덤을 거느리고 있다.

최근 재합류한 도경완-장윤정 가족은 아들 연우, 딸 하영에 못지않게 부부에 쏠린 관심도 상당하다.

'아빠들의 육아 도전'이라는 기획 의도와는 다소 벗어난 지점이 있지만, '트로트 여제' 장윤정이 육아에 전념하는 모습은 늘 화제의 중심이다.

지난 26일 방송에서는 건나블리의 공백을 메우는 타자로 그룹 리쌍의 래퍼 개리와 하오 부자가 등장, 프로그램의 화제성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3년 전 SBS TV 예능 '런닝맨'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한 개리가 복귀하는 데 대해 여론이 호의적이진 않다는 점에서 개리-하오 부자가 건나블리의 빈자리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CPI 지수 289.9로 1위를 차지한 TV조선 예능 '미스터트롯'은 2위에 오른 SBS TV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2'(CPI 지수 257.8)와 큰 격차를 보였다. '미스터트롯'은 최근 '미스트롯'을 넘어 종편 예능 최고시청률 기록을 다시 썼다.

☞ CPI 지수 = 지상파 방송 3사와 종합편성채널, 기타 케이블 방송 등에서 프라임 시간대 방송하는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인기도를 파악하는 지표다.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3가지 실측 데이터(주요 포털 6개사 직접 검색자 수, 소셜미디어 버즈량, 7개 주요 동영상 플랫폼 내 프로그램 무료 동영상 주간 조회 수)를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평균을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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