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삽교천 수계 하천 정비 등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올해 충청권 국가하천의 품격 제고와 국가산단 지원을 위한 예산 798억원이 투입된다.

29일 대전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금강 및 삽교천 수계의 치수와 이수·환경을 아우르는 하천공간 조성을 위해 국가하천 정비사업(541억원·9건)과, 종합 정비방향 마련하는 하천기본계획(45억원·10건)을 수립한다.

국가하천 신규 사업으로는 전체 141억원 규모의 노성천 광석지구(L=8.6㎞) 하천사업을 착수, 국가하천 승격구간 내 미호천 여천지구와 곡교천 탕정지구 실시설계 용역 2건도 신규 발주할 예정이다.

강경천 망성지구 등 5건의 하천정비사업을 준공해 국가하천 인근 농경지 및 마을의 홍수피해를 항구적으로 예방함과 동시에 지역주민에게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이에 대전국토청은 주민들의 이용수요가 증가하는 국가하천 내 자전거도로, 산책로, 체육시설 등 친수시설의 유지·관리를 더욱 강화해 생활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국가하천 유지보수비 111억원을 관내 5개 광역지자체에 지원해 데크 보수, 제초작업 등 국가하천 친수시설을 내실 있게 관리하고 금강 등 12개소를 대상으로 유지관리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또 쾌적한 하천환경을 조성하고 하천의 공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한전주 등 무단점유 중인 불법공작물에 대해 일제 정비도 추진한다.

이밖에도 국가하천 구간 배수시설에 원격 제어시스템을 도입해 배수 골든타임 확보 및 신속한 재해상황 전파 등 재난 대응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국민 체감형 안전체계를 구축한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올해 하천 예산은 이달 중 착공해 조기 집행하고 근원적인 홍수피해 예방을 위한 하천정비는 물론, 하천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친수시설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국토청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아산시 곡교천 구간 내 수장배수문 등 14개 수문의 자동화 시설을 구축, 올해 논산시 등 4개 시·군의 58개 수문에 37억원을 투입해 원격제어시스템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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