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타운' 3000호 공급키로…임대료, 주변 시세 60~85%

허태정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들이 29일 시청 접견실에서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전형 행복주택인 '대전드림타운' 3000가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박용갑 중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황인호 동구청장, 허태정 시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 이동한 유성구 부구청장.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허태정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들이 29일 시청 접견실에서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전형 행복주택인 '대전드림타운' 3000가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박용갑 중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황인호 동구청장, 허태정 시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 이동한 유성구 부구청장.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주거 취약 계층인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대전드림타운 3000호 공급이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와 5개 자치구, 대전도시공사는 오는 2025년까지 원활한 공급을 위해 손을 잡았다.

29일 시에 따르면 대전드림타운은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직주근접 가능한 부지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대전형 행복주택이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5%로 책정된다.

평형대도 LH가 공급하는 행복주택보다 넓게 공급될 예정이다.

LH행복주택은 전용면적이 16·26·36㎡인데 반해 대전드림타운은 이보다 조금 더 넓은 21·26·29·36·44·54㎡형으로 다양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시와 5개 자치구, 대전도시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전드림타운 3000호 공급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황인호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이동한 유성구 부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이날 시청 응접실에서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각 기관은 대전드림타운 사업에 대해 협력 체계와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총괄 역할을 맡는다.

자치구는 사업에 필요한 구 소유 부지를 제공하고 공공청사 사업이 조달, 주민공유시설 관리, 인허가 등의 행정적 지원을 분담한다.

대전도시공사는 임대주택 건설·매입 및 운영관리 업무를 담당키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5개 자치구와 도시공사가 참여하는 대전드림타운은 공공기관이 청년 주택 공급에 선도적으로 앞장서고 민간이 함께 동참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주거 안정성이 확보됨으로써 청년들이 모이고, 대전을 떠나려는 청년들도 안착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도 “대전드림타운이 본격 추진을 알리기까지 허태정 시장을 비롯해 5개 구청장, 시 주택정책과, 도시재생본부 등 관계자들의 노력이 있었다”며 “사업 기간이 오는 2025년으로 예정돼 있지만 시일을 조금이나마 앞당길 수 있도록 행정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