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지난해 K리그1에서 12골을 기록한 ‘총알탄 사나이’ 박용지<사진>를 영입했다.

통진고, 중앙대를 졸업한 박용지는 U-20, U-23 등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2013년에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의 유일한 대학생 선수로 선발돼 데뷔 경기인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교체 투입 9분 만에 골을 넣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박용지는 같은 해 울산현대축구단에 입단한 후 빠른 주력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16경기에 출장했다.

이후 부산아이파크(2014~2015), 성남FC(2015~2016), 인천유나이티드(2017~2018), 상주상무(2018~2019) 등에서 활약했다. K리그1 통산 기록은 176경기, 26골, 11도움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36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올리며 K리그 전체 득점 순위 8위와 김보경(13골)에 이은 국내 선수 득점 2위를 기록했다.

박용지의 최대 장점으로는 빠른 주력이 꼽힌다. 측면 공격수,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물론 섀도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능력도 일품이다.

박용지는 “대전하나시티즌과 함께 하게 돼 설렌다”며 “그라운드에서는 최선을 다해 뛰고 경기장 밖에서는 팬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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