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시범사업… 대상지 2곳 공모
설계구상·사후관리까지 직접 참여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내가 디자인하는 우리동네 푸른동네 조성’ 시범사업이 올해 천안지역에서 추진된다.

천안시는 주민이 직접 노후공원을 리모델링하는 주민참여형 공원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 단체나 공동체 등이 주거지 인접 노후공원 리모델링에 설계구상부터 사후관리까지 직접 참여하는 것이 골자다.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 계획에 따라 시는 리모델링 공원을 선정한다. 설계 단계는 물론 초화류 식재관리와 공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 공원 조성 이후 공원 운영과 관리에도 주민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 대상지 2개소를 공모한다. 올해는 총 사업비 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에 관심이 있는 단체 또는 공동체는 다음달 28일까지 관련 사업계획을 천안시도시건설사업소 공원녹지과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주거지 인근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공원에 대한 애착심 향상, 관중심의 획일화된 공원이 아닌 실제 생활하는 주민들의 욕구가 반영된 공원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토대로 주민들의 참여율에 따라 향후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이 동네 공원을 중심으로 소통과 화합의 공간을 만들어 지역 공동체의식이 회복되고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