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9일 대평동 선거사무소에서 정책 설명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편익'을 중점으로 한 민생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부터 '세종여지도'를 통해 주민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쳤다. 이를 기반으로 △'준'BRT 광역버스 신설 △철도교통망 구축 △세종 스포노믹스 등 3가지 주요 정책을 제시했다.

 ‘준’ BRT 광역버스 신설은 외곽순환도로인 1번 국도의 기존 BRT도로 및 국도 일부 지상부 도로를 활용, BRT 소외지역인 1생활권(고운동·아름동·종촌동 등)을 따라 노선을 만드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1번 국도 지하차도 BRT노선 도입의 경우 경제성, 기술성면에서 실효성이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기존 노선을 활용하면서 광역버스 노선을 세종시 외곽순환도로를 활용해 신설하는 안을 정책에 담았다.

 강 예비후보는 “'소외 없는' BRT(간선급행버스) 노선 구축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무분별한 정책이 아닌 '현실가능성' 있는 구체화된 정책을 제시해 세종시민의 삶을 재설계하는 비전을 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면사무소 북측에서부터 조치원역 서부주차장까지 조만간 도로 확장 공사가 예정돼있어 완공 후에는 조치원도 본격적인 BRT 시대가 도래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들의 광역교통 개선 요구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적, 재정적 제반사항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예비후보는 정부세종청사~서울 직통 노선과 조치원~보령 충청산업문화철도, 대전 1호선 광역전철 등 광역철도망의 조속한 추진도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충청산업문화철도는 충남 보령에서 시작해 조치원역으로 이르는 구간 건설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제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빠른 시일 내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대전 반석에서 세종청사까지 연결계획인 대전 지하철 1호선 광역전철 역시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스포츠와 경제를 융합한 세종 '스포노믹스(SPONOMICS)' 추진을 통해 지역 대표 스포츠산업 육성 및 도시브랜딩 작업을 진행한다는 정책을 제안했다.

 강 예비후보는 "책임정당으로서 세종시 2·3단계 행정도시 완성에 필요한 정책 준비를 비롯해 충청권 상생 협력 및 국가적 의제인 균형과 공정사회 추구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