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오세현 아산시장
50만 자족도시 품격에 맞는 콘텐츠 채워… 조화로운 발전 꾀할 것
곡교천 르네상스 시대 개막 등 민선7기 하반기 6개 역점사업 추진
기회균등 교육·노동환경 개선·복지체계 개혁… 포용적 성장에 앞장

▲ 오세현 아산시장은 2020년은 또 다른 도약, 더 큰 아산의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한 해라면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는 민선7기 출범이후 50만 자족도시를 위한 양적성장의 기틀을 닦았다고 자평하며 2주년을 맞는 2020년의 슬로건으로 "또다른 도약, 더 큰 아산의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한해"로 정하고 50만 자족도시의 품격에 맞는 세부적인 콘텐츠들을 채워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시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붙겠다는 계획으로 성장에 따른 과실이 사회 전체에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조화로운 발전을 추구할 계획이다. 더 큰 아산의 새로운 10년을 이끌고 있는 오세현 아산시장을 만나 또다른 도약을 이끌 방안을 들었다.

-지난 한해 시정에 대한 평가는.

“2019년은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을 만들어가기 위한 민선 7기 아산시정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민선7기 출범 이후 지난 1년 반 도시기반 구축 및 지역경제 발전 등 양적 성장의 기틀을 닦고, 더 큰 아산의 터전을 공고히 하고 50만 자족도시 더 큰 아산 건설을 위해 전력 질주해왔다. 특히 글로벌 경제 악화로 인해 초래된 지역경기 침체의 기나긴 터널을 지나온 아산시는 다시 활력을 되찾고 있으며,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는 와중에 발표된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 1000억원 투자 발표가 결정적으로 2004년 삼성디스플레이 유치 이후 아산시가 비약적인 성장을 한 것처럼 이번 투자가 그 동안 침체되었던 지역경제에 변곡점이 될 것이다. 또 미세먼지를 비롯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참여 150만 그루 나무심기를 시작했으며, 아산과 천안·서산·당진이 함께 참여하는 충남 서북부 미세먼지 공동대응협의체를 운영해 지속가능한 녹색도시의 기틀을 다져 왔다. 4월 설화산 산불 진화에 열일 제치고 나서준 자원봉사자들에게서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공동체의식을 느꼈으며 아산시의 재난대응체계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1년 반동안 이뤄온 양적성장의 성과와 추진중인 사항은.

“50만이 살아도 넉넉하고 쾌적한 주거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도시기반 구축에 매진, 월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며 갈매, 모종2, 탕정지구도 활발하며, 온양원도심과 배방의 도시재생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한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도 원활하게 추진 중으로 서해안 복선전철(홍성~송산)(2020), 중부권 동서내륙 철도(용역시행, 2019), 제2서해안 고속도로(2024), 아산~천안 고속도로(2022) 등이 추진되고 있으며, 광역교통망과 연계한 아산IC~시외버스터미널(2022)을 준비 중이며 염성~용두(2020)간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지난해 개통했다. 특히 염성~용두간 국도대체우회도로는 기초지자체에선 보기 드물게 마치 수도권의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같은 형태와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도로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또 공유주차제를 실시하고(20개소, 426면 확보),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구축하고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는 수도권 전철 탕정역을 준공(2020)하고, 복합공영(화물·버스) 차고지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며, 풍기역 신설을 위한 용역도 완료했으며 충무교 확장은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다. 무엇보다도 민선7기 더 큰 아산의 핵심인 산업단지 추진을 말하고 싶다. 올해 탕정테크노 산업단지가 준공되며,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염치, 아산스마트밸 리가 조성 중으며 또 음봉, 인주, 신창, 선장, 아산제2디지털 등의 계획도 원활하게 추진할 방침으로 이러한 산업단지 위에 삼성디스플레이 연관기업과 협력사 등을 유치하고 임기 내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하겠다. 또 아산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찾기 위한 혁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온천재활헬스케어 힐링산업 실증센터 구축, 천안아산KTX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 등의 사업도 열정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 산적한 시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2020년에 역대 최고인 1조 3290억 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했으며 현 정부 들어 처음 도입한 생활 SOC 사업도 충남에서 가장 많은 231억 원을 확보했다.”
 

▲ 오세현 아산시장이 2020년은 50만 자족도시의 품격에 맞는 세부적인 콘텐츠들을 채워나가고, 그 과실이 사회 전체에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조화로운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아산시 제공
▲ 오세현 아산시장이 2020년은 50만 자족도시의 품격에 맞는 세부적인 콘텐츠들을 채워나가고, 그 과실이 사회 전체에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조화로운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아산시 제공

-2020년 역점 시책은.

“아산은 이제 제2의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점을 맞았다. 이제부터는 50만 자족도시의 품격에 맞는 세부적인 콘텐츠들을 채워나가고, 그 과실이 사회 전체에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조화로운 발전을 꾀할 계획으로 민선7기 하반기 아산시는 6가지 역점사업으로 △곡교천 르네상스 시대의 개막 △재미있는 생활문화시대 개막 △복지보건 통합서비스 시행 △청소년 교육 역량 강화 △안전하고 숨쉬기 편한 환경 조성 △먹거리 종합계획 푸드플랜으로 정했는데 이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50만 자족도시의 품격에 맞는 내실을 다져가기 위한 계획들이다. 지역과 일상에서 누구나 누리는 즐겁고 재미있는 생활문화 시대를 열기 위해 34만 시민의 염원인 아산문예회관 건립공사가 조속히 착수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노력을 다하겠으며, 아산문예회관을 정점으로 온양민속박물관·권곡근린공원·아산청소년교육문화센터를 잇는 남쪽 벨트와 확장된 충무교를 기점으로 곡교천·은행나무길·현충사를 잇는 북쪽 벨트를 묶어 관광은 물론 시민들의 새로운 여가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아산문화벨트를 조성하겠다. 아산의 대표적 시민문화운동으로 자리잡아가는 '1인 1악기 운동'을 통해 시민들이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문화의 주체로서 적극 참여하는 생활문화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 온천 활성화 및 지역관광자원에 대한 스토리텔링 발굴, 기존 문화재 정비를 통해 관광 아산의 명성을 되찾는 노력도 기울이겠다. 미래를 위한 교육정책은 명품 도시로 가는 지름길로 아산시 교육정책의 핵심은 '아산에서 태어나서, 아산에서 자라고, 아산에서 살아갈'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갖도록 하는데 두고, 무엇보다, 아산을 지키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앞가림할 줄 알고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하고 보편적인 교육정책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아산시민에게 한 말씀.

“아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시민 여러분에게 포용적 성장은 민선7기 아산시정 운영의 큰 흐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예전처럼 개천에서 난 용이 될 수 있도록 기회균등의 교육정책을 펼쳐나가겠으며, 여성도 남성에게 뒤쳐지지 않는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육아환경과 노동환경을 바꿔나가는 일에 전력하겠습니다. 점점 고령화되어가는 어르신 세대들이 경제활동에 보다 오래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환경과 복지체계를 개혁하고, 사회적 취약계층과 장애인들에게도 보건의료 등 복지혜택을 늘려 경제성장의 과정에 참여하고, 그 결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 34만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으며, 1년 365일이 즐겁고 재미있고, 하루하루가 점점 더 나아지는 아산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래서 우리 아산이 떠나기 싫은 도시, 이사 오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50만 자족도시의 기틀 마련이나, 아산의 정체성 및 역량 회복은 결국 미래를 지향하는 우리들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2020년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저와 1300여 아산시 공직자들 그리고 34만 시민이 힘을 합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아산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자고 당부드린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
■ 민선7기 하반기 6개 역점사업

△곡교천 르네상스 시대 개막

△재미있는 생활문화시대 개막

△복지보건 통합서비스 시행

△청소년교육역량 강화

△안전하고 숨쉬기 편한 환경 조성

△먹거리 종합계획 '푸드플랜' 추진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