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이 지역 특산물인 사과를 이용한 관광상품 ‘사과빵’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29일 군에 따르면 예산사과융복합활성화사업단은 꾸준한 사과 소비를 통한 농가들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과빵 시제품을 내놨다.

사진=예산군 제공
사진=예산군 제공

군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지난해 1월 공주대 식품공학과 변의홍, 오철환 교수팀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과를 이용한 사과빵 개발을 시작했다.

지난해 5월 예산사과빵 시제품을 생산하고 수차례 시식평가를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 11월 출시했다.

사과빵은 사과로 속을 채워 사과의 아삭함과 상큼함을 느낄 수 있어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재구매 의사가 매우 높았다.

현재 사과빵은 예당호 출렁다리 인근의 황새25시, 마트GU 등에서 판매 중이며 대전당진고속도로 양평방향 예산휴게소 입점도 협의 중이다.

군은 사과빵 개발 후 사과소비와 농가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가공 상품 및 농촌체험농장 등 다양한 예산사과 가공품을 개발하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과국수를 비롯해 사과기능성 음료 등을 개발했고 특히 사과국수는 상큼한 사과 향과 쫄깃한 식감으로 상품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군은 이달 예당호 출렁다리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과빵 시식 및 판매에 나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향후 지역 관광상품 및 체험상품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황선봉 군수는 “사과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예산사과를 이용한 각종 제품 홍보와 판매행사 등으로 예산사과 소비촉진을 유도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모두 만족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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