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행정·정책사례 선발대회 영예
인공구조물 충돌 기록플랫폼 운영

▲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이 2019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 대회에서 국민참여 기반의 생태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립생태원 제공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이 2019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 대회에서 국민참여 기반의 생태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와 한국거버넌스학회는 2013년부터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행정과 정책사례를 모집해, 학계와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매년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우수 사례로 선정된 국립생태원의 ‘인공 구조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과 새들의 상생공간 만들기’는 건물 유리창, 투명 방음벽 등 인공구조물 충돌로 인해 1년에 800만 마리의 야생조류가 폐사하는 사회문제를 국민들과 함께 해결하고자 추진됐다. 국민 누구나 인공구조물로 인한 조류충돌 사례를 핸드폰으로 촬영해 온라인으로 기록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운영하고 기록된 사례를 활용해 다양한 조류충돌 저감방안을 연구했다.

이러한 연구성과를 캠페인·UCC 공모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국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노력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용목 국립생태원 원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생태 연구의 우수성을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공감하는 생태연구를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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