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매장테마 '사회공헌'
여성 우울증 인식개선 주제
내달 6일까지 리조이스캠페인
마음 꼬옥 사진관 등 참여유도

▲ 롯데백화점 대전점 리조이스 캠페인 사진 '마음 꼬옥 사진관'. 롯데쇼핑 제공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롯데백화점이 올해 첫 매장 테마를 사회공헌(CSR)으로 정하고 우울증 환자와 가족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2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사회공헌 프로그램 '리조이스(Rejoice)'를 반영해 내달 6일까지 우울증 환우 가족 및 우울한 마음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한 참여 유도 이벤트를 진행한다. 리조이스 캠페인은 2017년 12월 시작한 여성 우울증 인식 개선 프로그램이다. 백화점 매장 시즌 테마를 사회공헌으로 정한 것은 1979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리조이스 참여형 이벤트는 '그 마음을 꼬옥 안아주세요'라는 주제로 대전점(1층 정문)과 본점, 잠실, 광주 등 전국 7개 점포에서 열린다.

가족이나 지인과 껴안은 사진을 출력, 배포하는 '마음 꼬옥 사진관'이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 리조이스 캠페인에 공감·지지하는 상품도 제공한다. 30일까지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신청한 소비자에게 패션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이 새겨진 '리조이스종이방향제'를 제공한다.

마음 꼬옥 사진관에서 찍은 사진이나 리조이스 종이방향제를 해시태그와 함께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면 1건당 기부금 1000원이 책정된다.

앱을 통해 오는 4월 30일까지 매일 1000원씩 참여할 수 있는 '하루 한 번 마음보내기' 기부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부금은 국제구호 비영리기구(NGO)에 기부하거나 리조이스 심리 상담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백화점의 새해 첫 매장 테마는 봄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신제품 마케팅과 행사와 연관된 것이 많았다. 롯데백화점이 관행을 깨고 처음으로 사회공헌을 테마로 정한 것은 할인이나 최저가 등으로 소비자 관심을 끄는 것은 일시적일 뿐이라는 판단에서다. 황범석 롯데백화점 사업부장은 "세상이 공감할 수 있는 활동을 앞으로도 계속 선보여 많은 고객이 우울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캠페인에 동참할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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