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의료 3D 프린팅 모델링’ 국제표준화 2건 승인

▲ ETRI 연구진이 머리뼈 모형을 들고 의료 3D 프린팅 모델 제작 기술을 설명하는 모습. ETRI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인공지능(AI)과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환자별 맞춤형 의료기구를 만들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국제 표준 개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 표준이 개발되면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관련 의료장비 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근 ETRI가 ‘의료 영상 기반 의료 3D 프린팅 모델링’에 대해 신규 제안한 국제 표준화 2건이 최종 승인됐다.

채택된 표준화 항목에는 CT영상과 안와(眼窩) 영상을 기반으로 의료용 3D 프린터 보형물 제작에 필요한 요구사항과 제작 과정에서 필요한 인체조직별 분할 절차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의료 3D 프린팅은 환자의 의료 영상 정보를 이용해 수술용 의료기기와 인체삽입형 의료기기, 사전 시뮬레이션 기구 등을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기술이다.

연구진이 제안해 개발에 나서는 표준화 작업에는 미국 FDA와 북미영상의학회(RSNA) 등의 전문가들도 참여해 의료 및 관련 산업계에 큰 파급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