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진천 서전고등학교는 '헤이그탐방 특사단'을 꾸려 28일부터 오는 2월 2일까지 네덜란드에서 헤이그 특사였던 이상설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 나서는 역사 탐방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전고는 지난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시행한 '다시 외치는 대한독립 프로젝트' 활동에 적극 참여한 학생들 중 3명을 탐방 특사단원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헤이그특사들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처음 도착한 헤이그 역(현 덴하흐HS 역) △특사들이 묵었던 드용 호텔(현 이준 열사기념관) △만국평화회의가 개최됐던 왕궁 기사홀(현 네덜란드 국회의사당)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이상설이 작성한 '공고사' 등 특사들의 문서를 보관한 네덜란드 국립문서보관소 △일제의 방해로 평화회의장 참석이 거절된 후 장외 언론투쟁을 벌였던 국제기자클럽 장소 △이준 열사 묘적지 헌화 및 참배 등을 한다.

특히 이들 3명은 탐방 기간 동안 이상설 역, 이준 역, 이위종 역을, 인솔교사는 고종황제 제4의 특사였던 헐버트 역을 맡아 헤이그탐방 특사 '임무'인 현지 체험활동을 수행한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