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일간 관람객 100만명 찾아
주제 전시존·체험존 등 호평

▲ 제천시가 지역의 계절적인 특징을 잘 살려 만든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이 3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의림지 일원에서 열린 제천 얼음 페스티벌.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중부권 대표 겨울 축제로 손색이 없었다.”

겨울에 춥기로 유명한 제천시가 지역의 계절적인 특징을 잘 살려 만든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이 호평 속에 3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20일 개막 이후 27일 폐막까지 39일 동안 이 축제에 무려 100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추산됐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관람객 중 절반 이상이 외지인이어서 “제천을 알리는데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의 한 축인 겨울 벚꽃축제는 지난해 12월 20일 개막했다.

제천문화재단은 LED 조명을 활용해 제천역부터 비둘기아파트 사거리까지 2.75㎞ 구간에 벚꽃 거리와 벚꽃 터널 등을 조성했다.

의림지 일원에서는 제천 얼음페스티벌이 지난 11일 개장했다. ‘주제 전시존’에는 대형 얼음성과 얼음 터널 등 다양한 얼음 구조물이 관람객을 맞았다.

‘체험존’에서는 눈썰매장, 눈 미로, 전통썰매, 얼음 자전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5000원짜리 자유이용권을 구매하면 같은 금액의 제천 지역 화폐를 발급해 주는 행사도 호응을 얻었다.

시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제천역과 행사장을 잇는 셔틀버스도 운행했다.

이상천 시장은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고 헌신해 준 직원들과 축제 성공을 위해 힘써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양적인 성장을 넘어 콘텐츠 강화와 지역 경기 활성화 등 질적인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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