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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의겸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게 불출마를 권고한 것으로 오늘(28일) 전해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오늘 "그분들과의 친분에 따라 당의 의견을 전달할 담당자를 정했다"며 "그들 각각에 당의 입장을 알렸다"고 말했다.

그동안 당 지도부는 전북 군산 출마를 준비하는 김 전 대변인의 ‘부동산 논란’과 관련해 큰 부담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김 전 대변인이 논란이 인 부동산을 처분하고 차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지만 당 지도부는 여론이 여전히 싸늘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등의 강제적 방식보다는 권고와 설득을 통해 스스로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사안을 정리하자는 공감대가 당 지도부 사이에 있었다고 복수의 관계자들이 전했다.

한편 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오늘 오후 예비후보 적격심사를 진행한다.

검증위는 김 전 대변인에 대해 결론을 내는 방안, 공천관리위원회 검증소위원회로 사안을 넘기는 방안 등을 놓고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 동해병원 응급실 폐쇄

강원 동해시에서도 ‘우한 폐렴’ 의심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중국에서 귀국한 A(여, 65)씨가 발열증세를 보여 이날 동해병원을 방문해 병원 관계자가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이후 동해병원은 응급실을 폐쇄하고 추가 검사를 진행한 뒤 동해보건소 구급차로 구급차로 국가지정 격리병원인 강릉의료원으로 이송했다.

A 씨는 동해보건소 구급차로 국가지정 격리병원인 강릉의료원으로 이송된 뒤, 정밀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해병원은 응급실만 통제하고 있으며, 일반진료는 가능하다.

3. 4번째 확진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국내에서 4번째로 확진을 받은 환자의 접촉자가 17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보건당국이 2차 감염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어제(27일) 발생한 4번째 확진 환자의 이동 경로와 접촉한 사람들을 확인한 결과 이 환자가 모두 172명과 접촉했으며 이 가운데 95명과 밀접하게 접촉했다.

또 이 환자는 20일 우한발 직항편(KE882)을 이용해 오후 4시 25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이후 오후 5시 30분쯤 공항버스(8834번)로 평택 송탄터미널로 이동했고, 이후에는 택시로 자택에 갔다.

21일에는 평택 소재 의료기관(365 연합의원)에 방문한 뒤 자차를 이용해 귀가했다.

당시 의료기관은 전산시스템(DUR)을 통해 우한 방문력을 확인하고, 환자에게 사실 여부를 물었지만 정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환자는 진료 과정에서 "중국에 다녀온 사실을 말했다"고 보건당국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환자는 22∼24일에는 평택 자택에만 머물다 25일 발열과 근육통으로 앞서 방문한 의료기관을 재차 방문했다.

두 번째 진료에서는 우한 방문력이 확인돼 이날부터는 보건소에 신고돼 능동감시 대상에 올랐다.

이후 26일에는 근육통이 악화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을 진단받았고,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4번째 환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95명에는 항공기 탑승자, 공항버스 탑승객, 의료기관에서 함께 진료 받은 사람 등이 포함됐다.

접촉자 가운데 가족 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지만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어제 네 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아직까지(28일 오후 4시 기준) 추가 확진 환자는 없는 상황이다.

4. 이인영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와 관련해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생명이 걸린 사안은 정쟁 대상이 아니며 여야가 따로 없다는 전통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한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중국 정부는 물론 국제사회도 상황의 악화를 막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위기 경부를 ‘경계’ 단계로 격상했고 범정부적 대응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을 향해 “정부가 일사불란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적극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민 불신을 키우는 발언은 줄이고 정부 방역체계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높이는데 정치권이 함께 앞장설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정부도 방역 활동에 집중하는 한편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국회와 긴밀히 해줄 것을 요청드린다”며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관련 상임위원회를 열고 국회도 총력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 중국은 오랜 세월을 함께 돕고 살아가야 할 친구”라며 “이런 상황일수록 한중 양국 국민의 혐오를 부추기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지금 어려움에 빠진 중국 국민에게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5. 바른미래당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퇴진 요구에 정면 거부의사를 밝혔다.

손 대표는 28일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안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 "많은 기자, 카메라를 불러놓고 저에게 물러나라고 하는 일방 통보, 최후통첩이 될 거라는 것은 상상도 못 했다"며 안 전 대표가 자신에게 "회사 오너(owner. 소유주)가 CEO(경영자)에게 해고 통보하듯" 했다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손 대표는 "안 전 대표가 자기 자신의 분파적 정치가 아니라 중도통합 정신으로 당을 일으키는 데 기여하기 바라는 마음"이라며 "'비대위를 구성하자', '전당원투표를 하자', 그것은 유승민계 의원들, 안 전 대표와 친하다는 의원들이 (지난해) 저를 내쫓으려고 하면서 한 얘기와 똑같다. 그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과의 오찬 후 기자들에게 자신이 전날 손 대표에게 △비대위를 구성해 자신이 위원장을 맡는 방법 △전당원투표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하든 현 지도부 재신임을 묻든 하는 방법 등 2가지 방안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이에 대해 "어제 안 전 대표가 저에게 얘기한 것은 '너는 물러나고 내가 당권을 잡겠다'는 얘기였다"며 "전당원투표를 왜 해야 하느냐"며 불쾌감을 재차 드러내고 "당 운영을 개인회사 오너가 회사 운영하듯 해서는 안 된다. 당에는 오너가 없다. '내가 창당했으니 내 당이다'라고 한다면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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