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 10만원… 존경과 감사 전해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가 국방호국도시로서 유공자의 명예를 높이고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호국영웅기장 수여자 수당을 2배 인상했다.

시는 지난해 유공자와 유족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보훈 명예수당 및 참전유공자의 수당을 인상하고 호국영웅기장 수여자에게 월 5만원을 지급하는 수당을 신설했다.

호국영웅기장은 훈장이나 포장과 달리 특정한 업적을 기려 수여하는 기념장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유공자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수여돼 더욱 의미가 깊다.

현재 계룡시에는 68명의 6·25참전 유공자(호국영웅기장 수여자)가 있으나 고령으로 점차 감소 추세에 있고 타 유공자와 달리 보훈처에서 유공자 수당 30만원만 받고 있어 이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합당한 예우가 필요 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지난해 신설된 호국영웅기장수여자 수당을 월 5만원에서 월 10만원으로 2배 증액하는 조례를 개정하고 올해 1월 1일부터 인상 지급함으로써 6·25참전 유공자가 자긍심을 갖고 안정적인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더욱이 올해는 6·25전쟁 발생 70주년이 되는 해이자 평화를 염원하는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계룡에서 개최되는 해로, 이번 시책을 통해 헌신과 희생으로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낸 참전 유공자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돼 더욱 의미가 깊다.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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