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예산군보건소는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폐렴)로 인해 감염병위기 경보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24시간 감시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중국 우한 폐렴 감염은 주로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 간 직접 접촉으로 전파되고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잠복기는 2일에서 14일로 주요 증상은 발열, 폐렴, 호흡기증상을 일으킨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중국 여행 후 14일 이내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1339로 상담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사용과 보건소나 선별진료가 가능한 예산종합병원, 예산명지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는 지난 설 연휴 기간 예산역 등 다중이용시설 10개소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배부하면서 감염병 예방 수칙을 홍보했다. 아울러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해외여행 이력을 접수단계부터 확인 진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 및 점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해외여행 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확인하고 가금류나 야생동물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한다”며 “중국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감염병관리팀(041-339-6062)으로 문의하면 된다.

예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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