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
세라믹 공예산업기술 워크숍 개최
마을 환경개선·선진 기술 가르쳐
전기물레 6대 지원… 실효성 높여

▲ 배재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이 13~24일 라오스에서 현지 주민 청소년 대상 '제4회 세라믹 공예산업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배재대 제공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배재대가 라오스 마을에 선진 도자기 기술을 전수해 활력을 불어넣었다.

배재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은 지난 13~24일 라오스에서 현지 주민·청소년 대상 ‘제4회 세라믹 공예산업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배재대는 이번 워크숍으로 400년 역사를 가진 반잔느아 도자기 마을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차세대 청년들이 도자기 가업을 전승하기에 필요한 도자기의 요소 기술을 교육하고 설비를 제공했다.

워크숍 강사로 참여한 김용운 도예가는 천연 점토를 정제할 수 있는 현지형 수비 장을 설계하고 대전시 지원으로 설치했다.

또 최인욱 도예가는 마을의 성인들과 청소년 약 20명을 대상으로 전기 물레를 사용해 소형 도자기를 성형하는 방법을 교육해 관광 제품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단은 각 가정에서 소형도자기를 성형할 수 있도록 전기 물레 6대를 지원해 워크숍의 실효성을 높였다.

현지 천연자원으로 유약을 제조할 수 있도록 유약 조합, 제조 기술과 설비도 제공했다.

도자기가 깨지지 않고 제품의 미적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포장 기술·전수도 사업단의 몫이었다.

이번 워크숍에서 반자느아 도자기 마을 주민들이 희망을 갖게 돼 자발적인 교육 참여와 도자기마을로 돌아오는 주민도 생겨 침체됐던 마을 분위기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임대영 배재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 단장은 “교육부와 대전시 지원으로 신설한 라오스 수파누봉대 재료공학과로 라오스 북부 8개 주의 우수한 젊은이들을 고급 재료공학 인력으로 양성하고 있다”며 “아시아인재기술협력센터로 고등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는 청년들에게 라오스에 필요한 기술 인력을 양성해 한국과 배재대가 국제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되갚고 싶다”고 말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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