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올해 초·중·고 교육비 지원 확대에 나선다.

 시 교육청은 교육취약계층 가정의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졸업앨범비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및 고교 교과서비 지원기준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도에 신설되는 졸업앨범비 지원사업은 초·중·고·특수학교의 법정 저소득층 및 특수교육대상 졸업생 3600여명에게 졸업앨범비 2억 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연 60만원까지 지원하는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범위는 중위소득 60%에서 64%까지 확대하고, 국가유공자 자녀도 올해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고교 무상교육 대상에서 제외되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지원하는 교과서비는 중위소득 64%에서 70%로 대폭 확대한다.

 교육비 지원을 희망하는 학부모(보호자)는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2019년도에 이미 교육비를 1종이라도 지원받고 있는 경우에는 다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박덕하 시교육청 교육복지안전과장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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