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 박용갑 중구청장
효문화 뿌리마을 조성 총력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나서
아이키우기 행복한 도시 집중
원도심 활성화 역량 모을 것

▲ 박용갑 중구청장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은 신축야구장 건립을 비롯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바탕으로 올 한해 구정 발전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구는 민선7기 3년차를 맞아 이 같은 원도심 활성화 방안은 물론 그동안의 노력과 변화를 기반으로 구민과의 약속 사업도 함께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는 지난해 한밭종합운동장에 2만 2000석 규모의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이 결정됨에 따라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우려 속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시도된 대전효문화뿌리축제와 칼국수축제의 공동개최를 50만명의 관람객 유치라는 성공적 결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주민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효와 바른 인성을 알리고자 노력한 결과 지방자치행정대상, 대한민국 도시대상, 빈집정비사업 행안부 우수혁신 사례 선정 등의 결실을 맺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 및 결실들을 바탕으로 구는 올해 역점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효문화 뿌리마을(제2뿌리공원) 조성을 위해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 용역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2022년 완공시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노후 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에도 중점을 둔다. 구는 석교·오류·태평1·2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을 위해 연차별 중기 투자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올해는 석교·오류·태평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국토부의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선정에 따라 올해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옛 충남도청 뒷길에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독립운동가 홍보관 사업에도 역량을 결집한다.

지난해 효문화마을 관리원에 대한 생활SOC복합화 서업 선정으로 국비 10억 1200만원을 확보하기도 한 구는 올해도 주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화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한 공간에 구축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공약사업이기도 한 아이키우기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도 적극 나선다. 만 3~5세 누리과정 아동의 차액보육료 지원을 가장 먼저 시작하기도 한 구는 올해부터 보육교사를 겸직하는 가정어린이집 원장에게 처우개선수당을 처음 지급함으로써 보육 안정성을 크게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65세 이상 인구비율 18%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구는 노인의 행복한 삶을 위해 추진해 왔던 노인대학, 시니어리더십 양성교육에 이어 올해부터는 노인 맞춤돌봄 서비스 사업으로 생활지원사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도 나선다.

박 청장은 “그동안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770여 공직자와 쉼 없이 달려왔다”며 “민선7기 절반을 넘어서는 올해는 화합과 소통으로 지방분권 시대를 더욱 활짝 맞이해 나가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구정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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