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충북지방경찰청이 도내에서 운행 중인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한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미신고 운행 차량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7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어린이 관련 교통사고는 1545건이며 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한 사고는 69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충북경찰청은 교육청과 충북도에 협조해 도내 등록 관리되고 있는 모든 학원과 체육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해 어린이 관련 시설에 대한 통합 데이터를 구축하고 미신고 운행 등에 대한 단속과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충북경찰은 현재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어린이 관련 학원·체육시설은 도내에 모두 3877개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학버스 운행신고를 한 2404개소를 제외한 1473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와 준법운행은 어린이의 생명과 직결된 만큼 이룰 위반할 경우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어린이 관련 학원 시설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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