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세계 11개국 언어로 재탄생한다.

27일 청주시에 따르면 직지 글로벌 웹사이트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인쇄박물관이 추진하는 글로벌 웹사이트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5억 4000만원을 투입해 직지를 한글을 비롯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 아랍어, 이탈리아어 등 11개국 언어로 번역해 웹사이트 탑재한다. 또 직지 해설서와 직지의 의미를 홍보하는 콘텐츠도 사이트에 포함할 예정이다.

고인쇄박물관은 이달 중 사업 추진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오는 8월 말까지 웹사이트를 구축해 9월 4~8일 열리는 직지코리아 페스티벌 기간에 오픈할 계획이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직지를 전 세계에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다양한 언어로 된 웹사이틀 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직지는 고려시대 백운화상이 여러 고승의 법문과 게송(불교 교리를 담은 한시의 한 형태를) 가운데 좋은 부분을 뽑아 쓴 글을 1377년 금속활자로 인쇄한 것이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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