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애 재발견 주제로 응모
선정땐 200억원 투입 추진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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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2015년 폐업 후 흉물로 방치돼 왔던 옛 충주 수안보 스키장 부지에 충주시가 종합 레저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다시 추진한다.

수안보 스키장은 1989년 처음 문을 열어 한때 충청권 유일의 스키장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나, 기후 변화와 이용객 감소 등으로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다가 2015년 폐업했다.

27일 충주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2020 계획 공모형 지역관광 개발 공모사업 응모에 '스키장의 변신과 가족애 재발견'이란 주제로 옛 수안보 스키장 관광 자원화 사업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종합레저 시설 조성계획안에는 반려동물·반려식물 관련 비즈니스 시설, 교육·숙박시설, 온천 워터파크, 스키장 경사면을 활용한 꽃 공원 등의 조성 방안을 추가했다.

충주시는 스키장 부지(54만 7225㎡)의 72.3%를 소유하고 있는 산림청 등과 사업 추진과 관련해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100억원 등 200억원을 들여 5년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충주시는 지난해 5월 수안보 스키장 부지에 종합레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 계획을 만들어 정부 지역발전투자협약사업 공모에 응모 했으나 선정되지 못했다. 또 이 사업을 위해 5000만 원을 들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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