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조사 … 사업비 1368억원
2025년 준공 목표 3단계 진행
중앙투자심사 4월경 결과 발표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는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사전절차인 타당성조사를 7개월간 진행해 조사가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타당성조사는 시설 적정성, 총사업비 추정, 경제성 및 편익 추정, 정책적 분석 등으로 조사결과 총사업비가 기존 1229억원에서 약 139억원이 증가한 1368억원으로 책정됐다.

세부적인 사업비 증가 내역은 △공사비 9억 △용지보상비 82억원 △예비비 85억원 △기타 9억원 등이며 시설부대비는 46억원이 감소했다. 또 재원별로 구분하면 국고보조금 218억원, 지방비 604억원, 융자 546억원이다.

청주시는 의뢰한 결과를 근거로 중앙투자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투자심사는 신규투자사업의 총사업비가 200억원 이상이면 받아야 하며 행정안전부는 최종 심사를 오는 3월 중 진행해 4월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2025년 준공 목표로 계획, 시공, 운영준비 등 3단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계획단계(2017~2022)에서는 지방재정투자심사, 이전건립 기본계획수립 및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 기본·실시설계 용역, 이전 부지 매입 등을 진행한다. 시공단계는 공사를 시작하고 준공 검사를 하며 운영준비단계에서는 법인과 중도매인 지정, 점포 배정 등을 통해 옥산면 이전 건립한 도매시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시설현대화사업은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앙투자심사가 완료되면 공유재산관리 계획수립, 지방채발행계획 제출,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 토지보상 기초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화사업 구상방안 연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혁신적인 유통체계 도입 방안을 연구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농수산물 유통체계의 고도화와 유통기능 강화를 통해 도매시장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청주 도매시장을 세종시를 아우르는 중부권 핵심 농수산물 도매시장으로 만들 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청주·청원 통합에 따른 상생발전 합의사항으로 지난 2013년 흥덕구 옥산면 오산리 일원에 이전건립 예정지를 결정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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