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오서산 상담마을영농조합법인(대표 서정식, 이하 상담조마을조합)이 ‘어서와유 오서산’ 브랜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홍성군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인 상담마을조합은 마을 운영 활성화와 지역상품 홍보를 위한 브랜드 개발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홍성군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10월부터 약 4개월간 전문가 컨설팅을 받았다.

이번에 개발된 마을브랜드 ‘어서와유 오서산’은 홍성군의 대표 명산인 오서산의 힘찬 기운을 캘리그라피로 시각화하고 ‘어서와유’라는 충청도 특유의 사투리를 사용해 푸근함과 친근감을 주었다. 또 그동안 상호도 없이 센터 식당이나 임시로 오서산수랏간을 혼용해서 사용하던 마을식당을 ‘억새풀 식당’으로 브랜드 개발하고, 마을주민이 생산한 농산물과 지역 특산물로 만든 건강도시락과 간식꾸러미의 로고도 함께 개발했다.

지난해 1월 홍성군관광두레 여섯번째 주민사업체로 참여한 상담마을은 선진지견학과 도시락개발, 브랜드개발을 위한 멘토링에 적극 참여하여 등산객과 관광객을 위한 식당운영과 농·특산물 판매를 통해 소득창출에 대한 기대를 높여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스스로 숙박, 식음, 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만든 주민 주도형 공동체의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 군에서도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를 적극 발굴하여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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