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이 군내 결혼이주여성의 국제특송(EMS) 요금을 지원, 모국이나 친정에 물건을 보낼 때 생기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청양우체국과의 업무협약 이후 이 사업을 계속해 온 청양군은 올해에도 예산 2600만원을 확대 배정하고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다문화 1가정 당 연 2회 지원 1회당 30kg 이내에서 매년 지원 건수, 지원 중량이 늘어나는 등 300여 군내 거주 다문화가정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협약기관인 청양우체국 또한 EMS 요금 10% 감면과 접수·포장·송장 작성 등을 도와주면서 고마움을 사고 있다.

요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청양우체국(군내 우체국 및 우편취급소)에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외국인등록증이나 가족관계등록부 를 제시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농특산품의 해외홍보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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