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가 현대엘리베이터㈜가 입주할 충주 제5산업단지와 충주 도심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건설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도시계획도로 건설사업은 호암동~안림동~연수동 외곽을 연결한 왕복 6차로(폭 35m) 금봉대로가 연수동에서 끊긴 상태인 도로를 총사업비 559억원을 투입해 연수동에서 목행동 제5 산단을 직접 연결하는 1.9㎞ 왕복 4차로(폭 25m) 도로를 연결하는 추가 건설하는 사업이다.

신설 구간 도시계획도로에는 계명산 끝자락을 관통하는 840m 길이의 터널도 뚫린다.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을 추진 중인 시는 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평가 등 사전행정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기본·실시설계용역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2022년부터 토지보상과 공사를 시작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5월 이사회를 열어 경기 이천에 있는 본사와 공장을 충주 제5 산단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하고 17만여㎡ 용지에 2500억원을 들여 생산시설 등을 갖추기로 했다.

2022년까지 충주 입주를 완료할 현대엘리베이터는 제5산단 연결 도로를 준공하면 현대엘리베이터 등 산단 입주 기업 노동자들의 충주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84년 설립된 현대엘리베이터는 연 매출이 2조원에 달하는 업계 맏형 중견기업으로, 300여개 협력업체를 거느리고 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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