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인승 하루 6회 운항 계획
수상계류시설 설치 등 완료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그동안 지연돼 왔던 충주 탄금호 유람선 운항이 오는 3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충주시에 따르면 탄금호 유람선 운항 사업자인 코리아크루즈의 선박 제조를 마쳐 오는 3월부터 탄금호에 국내 첫 친환경 유람선을 띄울 계획이다.

시는 74인승 유람선을 세계무술공원∼조경경기장 구간에서 야간을 포함, 하루 6회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시는 탄금호의 문화관광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상품을 만들기 위해 코리아크루주와 탄금호 관광유람선 운항사업 실시협약을 맺었다.

이에 조길형 충주시장은 탄금호에 유람선을 띄워 충주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역사와 문화유적지를 돌아볼 수 있는 문화 관광상품으로 만들겠다고 밝힌바 있다.

시는 유람선 관광선 운항에 따른 조정경기체험장 보트하우스 등 2개 구역에 수상계류시설 설치와 전기·충전 장치 등에 9억원을 투입해 이미 만들어 놓았다.

유람선은 충주댐 상류에서 충주호유람선이 충주와 제천·단양 구간을 운항해 왔지만, 충주댐 하류 탄금호 내 유람선 운항은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코리아크루즈는 2월 중 선박을 옮겨오고서 유도선 사업승인 허가와 관광유람선업 허가를 받은 뒤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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