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추폭포 개선·치유숲길 조성 등
가족 나들이·수변경관 명소 조성

▲ 용추폭포 인도교 개선사업 조감도(왼쪽)와 수리공원 조성 사업 조감도.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의 대표 명소인 의림지 일대에 새로운 관광 자원이 잇따라 조성된다.

시는 이 일대를 ‘의림권역 관광지’로 개발해 시내와 연결하는 도심권 관광객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의림권역에서 용추폭포 인도교 개선, 한방 치유숲길 조성, 수리공원 조성, 야간 경관조명 설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용추폭포 인도교 개선은 1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8월까지 기존 용추폭포 위 콘크리트 인도교를 철거하고 강관 재질의 타원형 전망 인도교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관광객들이 폭포수 위에 서 있는 것 같은 스릴을 느끼도록 인도교에 투명 유리 데크를 설치한다. 비룡담저수지(일명 제2의림지) 일대 한방 치유숲길 조성사업은 50% 이상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기존 숲길(1.15㎞)을 포함해 둘레길 형태로 7.54㎞의 숲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데크 로드와 전망대, 쉼터 등이 조성됐고, 오는 10월까지 흙 포장, 야자 매트 포장, 목교 설치 등 잔여 공사가 진행된다. 한방 치유숲길 조성 사업비는 총 60억원이다. 의림지 수리공원 조성 사업은 현재 설계 단계로,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된다.

중부내륙 광역관광 개발 2단계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의 예정지는 놀이공원(드림파크)과 의림지역사박물관과 인접해 있다. 시는 내년까지 보상비 등 195억 4700만원을 들여 농경문화 체험장(1만 675㎡), 물놀이 마당(5357㎡), 주차장(300면),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오는 6월까지 의림지 주변에서 야간경관 조명 공사를 벌인다.

시 관계자는 “의림권역 관광자원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일대가 체험학습을 포함한 가족 나들이 명소 및 수변 경관 명소로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 최고(最古) 수리시설로 평가받는 의림지는 2006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20호로 지정됐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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