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보건소가 추진 중인 '보건지소 중심 서천형 커뮤니티 케어 사업'이 지난 한 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우수사례 견학을 위해 전국 보건소의 문의와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2019년 주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보건지소를 중심으로 지역돌봄 TF팀을 설치, 주민자치위원회 보건의료분과 설치·운영 등 주민 참여를 통한 포괄적 통합 돌봄 사업을 운영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 내 보건소는 물론 경기도 여주시 등 전국 5개 시군에서 서천형 커뮤니티 케어 사업의 운영상황을 확인하고자 방문했다.

서천군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19년 12월 기준 1만 8417명으로 인구의 35%를 차지하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광범위한 돌봄 사각지대를 대비해 거동불편,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 어르신들을 관리해 건강뿐 아니라 주거, 요양, 식사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문제를 해결하고 살던 곳에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돌봄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지난 21일, 22일에는 충남 공주시 건강증진과장과 부서 직원, 경기도 여주시 보건소장 등 9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돌봄 대상자 관리와 민간 자원연계, 협업 등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자 서천군 보건소를 방문했다. 벤치마킹에서는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PPT 설명과 동영상 시청을 하고 사업 운영에 대한 세부안내와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견학 온 대부분의 보건소 직원들은 지역 주민과 소통을 통한 체계적인 커뮤니티 케어 사업 운영에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천군 관계자는 "주민 밀착형 보건지소 중심 커뮤니티 케어 선도 지자체로서 모범이 되는 한편 보건사업 우수사례를 공유·전파하도록 노력해 타 지자체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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