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내달 14일까지 '혁신조달상품' 지정 신청을 공개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관내 벤처·창업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난해 말 세종시와 조달청은 지역의 우수 벤처·창업기업상품을 발굴하고, '벤처나라'에 등록하는 등 공공조달 판로를 지원하기위한 업무 업무협약을 협약을 체결했다.

 '벤처나라'는 지난 2016년 조달청에서 구축·운영하는 공공조달 시스템으로, 기존 '종합쇼핑몰' 상품 등록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초기 벤처·창업기업의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공간이다.

 벤처나라에 등록된 기업에게는 지정증서, 인증마크가 부여된다.

 또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대상 우선구매 권고, 나라장터 엑스포 개최 시 전용부스 제공 등 공공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품질평가 및 시장 적합성 평가를 실시한 후 3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연간 모두 4차례의 벤처·창업 혁신조달상품 모집공고를 내고, 세종시 벤처·창업기업상품의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회산 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공개모집이 세종시 내 많은 벤처?창업기업이 공공조달 시장에 발을 디딜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조달 시장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판로 개척을 통한 기업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