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고열증세 14명 추가발생… 30명 격리치료

<속보>=지난 26일 수련원에서 돌아온 뒤 세균성 이질 의심증상을 보여 격리 수용됐던 용정초등학교 학생 5명이 세균성 이질 진성환자로 판명, 29일 보훈병원 등 2개 병원에 격리 입원됐다.또 이날 추가로 14명의 학생이 설사, 고열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는 등 지금까지 용정초 학생 30여명이 같은 증상으로 한일병원 등 4개 병원에 격리 입원돼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보건당국은 수련원에 다녀온 4∼6학년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가검물을 채취하는 한편 1∼3학년 학생 70여명에 대해 보균검사를 실시하고, 수련원에서 환경 가검물을 수거, 역학조사를 벌이는 등 정확한 원인 규명에 나섰다.

병원 관계자는 "학생들의 증상이 아주 심각한 것은 아니며 이질 의심증상을 보이는 20여명에 대한 가검물 검사결과가 나오는 3~4일 뒤에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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