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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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은 '우한 폐렴' 유입을 막기 위해 검역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청주공항에 따르면 중국 우한시를 잇는 직항 노선은 없으나 중국에서 매일 2~3대의 항공기가 들어오고 있다. 대당 탑승인원은 150여 명이다.

또 대만·베트남·태국 등 인근 국가를 오가는 14개 국제 정기노선이 운항돼 제3지역 경유 입국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청주공항 검역을 맡은 국립인천검역소 청주공항사무소는 열감지 카메라를 활용한 발열 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체온이 37.5℃ 이상일 경우 고막 체온계를 이용해 추가 체온 측정을 실시한다.

추가 체온 측정이 이뤄지는 입국자에 대해서는 방문 국가, 현지 방문지역, 환자·동물 접촉 여부 등도 면밀히 조사한다.

이후 우한 폐렴이 의심될 경우 청주시청원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인 충북대병원에서 격리 입원 조치도 행해진다.

청주공항 관계자는 "검역 체계를 강화해 우한 폐렴 유입을 막겠다"며 "여행 후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339 콜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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