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년 설 연휴 기간 충북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오후 2시~오후 4시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7∼2019년 설 연휴 기간 도내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2시∼오후 4시(31건)로 나타났다. 오후 4시∼오후 6시(27건), 정오∼오후 2시(2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다. 3년간 총 6명이 숨졌다.

지난해 설 연휴에는 모두 8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1명이 숨지고 176명이 부상을 입었다.

2018년 설 연휴 기간에는 모두 7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86명이 다쳤다. 2017년에는 교통사고 65건, 사망 4명, 부상 95명으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오후 시간대에 차량 운행량이 많아 교통사고도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 경찰은 올해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348명, 순찰차·오토바이 105대를 동원해 특별 교통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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